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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라디오헤드의 이스라엘 공연에 대한 톰 요크의 입장들

라디오헤드는 2017년 7월 19일 수요일 이스라엘 텔 아비브에서 열리는 공연 일정을 잡았다. (아마 지금 공연 중일 것이다.) 공연 일정과 장소가 알려지자마자 켄 로치와 로저 워터스, 데스몬드 투투 등을 위시한 많은 인사들이 라디오헤드에게 공연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그들의 이스라엘 공연이 2005년 이후로 시작된 이스라엘 보이콧 운동(BDS 운동)에 반하는 것이며, 이스라엘에 만연한 인종차별과 인권탄압, 이스라엘군의 전쟁범죄, 이스라엘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팔레스타인 영토 불법 점유 등을 묵과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전에 라디오헤드는 2000년도까지 이스라엘에서 몇 차례 공연을 열었다.) 라디오헤드는 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그간 톰 요크는 유럽의 우익정당/정부들을 공개적으로 조롱하고, 티베트 독립운동을 지지하기도 하는 등 비판적 예술가의 모습을 보여 왔기 때문에 많은 팬들은 배신감을 느낀 듯하다. 그들은 이스라엘 공연을 대하는 톰의 태도가 모순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런 와중에도 마이클 스타이프 등은 라디오헤드의 이스라엘 공연을 지지하며, 이번 공연이 이스라엘과의 대화의 장을 여는 기회가 되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반응들에 대해 톰 요크는 이스라엘 공연을 철회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입장들을 밝혔다. 아래의 번역문들이 그의 입장들이다. 상당부분 의역했다.

1.

아래는 2017년 6월 2일 롤링 스톤을 통해 알려진 톰 요크의 입장이다 :

나는 당신들에게 전적으로 솔직하게 말할 것이다 : 이는 극히 언짢다. 우리를 포함하여, BDS 운동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J. K. 롤링, 노엄 촘스키 그리고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는 문화적 금지에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


[영국인 영화 감독] 켄 로치와 같이 내가 존경하는 [콘서트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이 있으며, 나는 그들이 일해야 할 곳이나 해야 할 것 또는 생각해야 할 것에 대해 말하리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다. 그들이 참여하고자 원하는 종류의 대화는 흑백이다. 나는 그것에 반대한다. 그들이 우리와 개인적으로 논쟁하기보다, 우리에게 공적으로 똥을 던지기로 선택한 것은, 심히 고통스러운 일이다. 우리가 잘못된 정보를 받았다거나 우리 스스로 이 결정들을 내리지 못할 만큼 우리가 지적으로 몹시 미숙했다고 가정하는 것은 심히 무례한 일이다. 나는 이것이 극심한 거만함이라고 생각했다. 이는 매우 모욕적이며 단지 나는 락 쇼를 연주하러 가거나 대학에 강의를 하러 가는 것이 왜 [그들에게 문제인지] 이해할 수 없다.


대학의 일은 더욱 날 빡치게 한다. 그러니까, 정말로? 당신들이 무언가를 배우고 싶어 하는 다른 이들과 다른 나라에서 이야기할 수 없다고? 정말로? 당신들이 가능한 모든 표현들에 대해 자유로워야 할 필요가 있는 단 하나의 장소(대학)에서 말이다. 당신들은 이 사람들에게 당신들이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하고 싶은가? 그리고 당신들은 그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이런 일들에 대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은 [라디오헤드 기타리스트] 조니 [그린우드]이다. 그는 팔레스타인 친구와 이스라엘 친구들이 있으며 그의 아내는 아랍계 유대인이다. 사람들은 저 멀리에서 우리를 비난하고, 깃발을 흔들면서, “너는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것이 조니에게 얼마나 무례한 일일지 상상해보라. 그리고 저 밖에서 그런 일을 겪는 것이 얼마나 언짢은 일일지 상상해보라. 그저 우리가 이것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가정하는 것. 그저 “아파르트헤이트”와 같은 낱말들을 던지며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 그건 씨발 이상하다. 그건 기이한 에너지 낭비이다. 더 긍정적인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는 에너지[의 낭비이다.]


내가 이것에 대해 무언가 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내가 말한 것은 무엇이든 타다 남은 장작에 불을 지피기에 일면의 나는 내가 아무것도 말하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당신들이 내가 솔직해지기를 바란다면, 좋다, 내가 존중하는 예술가들이 우리가 이 모든 날들을 지나고도 우리 스스로 도덕적인 결정을 내릴 능력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은 정말로 언짢다. 그들은 우리를 깔보듯이 말하며 나는 단지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건 기이하다.


이것이 나와 나이젤과의 관계에 얼마나 영향을 주었을지 상상해보라. 고마워, 로저. 내 말은, 우린 인생의 가장 좋은 친구지, 그런데 이건, 날 엿먹이는 건, 정말이야?


*기사에 수록된 나이젤 고드리치의 응답은 생략한다.


이 모든 것은 분할을 초래하는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당신들은 사람들이 서로 함께하도록 이끌고 있는 것이 아니다. 당신들은 대화나 이해력의 감각을 권장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만약 당신들이 어떤 사회이든 간에 그 안에서 무언가가 진보하게 하도록 하는 시도에 관해 말하고 있다면, 만약 당신들이 분할을 만들어낸다면, 당신들이 얻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들이 얻는 것은 씨발 테레사 메이다. 당신들이 얻는 것은 [이스라엘 총리인 벤자민] 네타냐후이고, 당신들이 얻는 것은 씨발 트럼프다. 그것이 분할을 초래한다.


원문 :
I'll be totally honest with you: this has been extremely upsetting. There's an awful lot of people who don't agree with the BDS movement, including us. I don't agree with the cultural ban at all, along with J.K. Rowling, Noam Chomsky and a long list of others.


There are people I admire [who have been critical of the concert] like [English film director] Ken Loach, who I would never dream of telling where to work or what to do or think. The kind of dialogue that they want to engage in is one that's black or white. I have a problem with that. It's deeply distressing that they choose to, rather than engage with us personally, throw shit at us in public. It's deeply disrespectful to assume that we're either being misinformed or that we're so retarded we can't make these decisions ourselves. I thought it was patronizing in the extreme. It's offensive and I just can't understand why going to play a rock show or going to lecture at a university [is a problem to them].


The university thing is more of a head fuck for me. It's like, really? You can't go talk to other people who want to learn stuff in another country? Really? The one place where you need to be free to express everything you possibly can. You want to tell these people you can't do that? And you think that's gonna help?


The person who knows most about these things is [Radiohead guitarist] Jonny [Greenwood]. He has both Palestinian and Israeli friends and a wife who's an Arab Jew. All these people to stand there at a distance throwing stuff at us, waving flags, saying, "You don’t know anything about it!" Imagine how offensive that is for Jonny. And imagine how upsetting that it's been to have this out there. Just to assume that we know nothing about this. Just to throw the word "apartheid" around and think that's enough. It's fucking weird. It's such an extraordinary waste of energy. Energy that could be used in a more positive way.




This is the first time I've said anything about it. Part of me wants to say nothing because anything I say cooks up a fire from embers. But at the same time, if you want me to be honest, yeah, it's really upsetting that artists I respect think we are not capable of making a moral decision ourselves after all these years. They talk down to us and I just find it mind-boggling that they think they have the right to do that. It's extraordinary.


Imagine how this has affected me and Nigel’s relationship. Thanks, Roger. I mean, we're best mates for life, but it’s like, fuck me, really?


[Godrich responds: "I don't believe in cultural boycotts. I don't think they're positive, ever. And actually, I think that it's true to say that the people you'd be denying [the music] are the people who would agree with you and don't necessarily agree with their government. So it's not a good idea. Thom and Roger are two peas in a pod, really, in certain respects. They just have a disagreement about this, but they've never even met. I think Thom feels very protective of Jonny, which I completely get. But I'm not in the middle of Thom and Roger. Fucking hell, I wouldn't like to be in the middle of those two. No.]


All of this creates divisive energy. You're not bringing people together. You're not encouraging dialogue or a sense of understanding. Now if you're talking about trying to make things progress in any society, if you create division, what do you get? You get fucking Theresa May. You get [Israeli Prime Minister Benjamin] Netanyahu, you get fucking Trump. That's divisive.


출처 :
http://www.rollingstone.com/music/news/thom-yorke-breaks-silence-on-israel-controversy-w485142

2.*

아래는 7월 12일 톰 요크가 본인의 트위터에 게시한 입장이다.

한 나라에서 공연하는 것은 그 정부를 지지하는 것과는 다르다.
우리는 정부들의 승계를 통해, 다른 이들보다 조금 더 자유롭게 이스라엘에서 20년 넘게 연주해왔다.
마치 우리가 미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 것만큼이나 네타냐후를 지지하지 않지만, 우리는 아직도 미국에서 연주한다.
음악, 예술 그리고 학문은 국경들의 횡단에 대한 것이지 그것들의 건축에 대한 것이 아니며, 열려있는 마음들에 대한 것이지 닫혀있는 마음들에 대한 것이 아니고, 공유된 인간성, 대화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것이다. 나는 그것이 켄에게 분명해지길 바란다.


원문 :
Playing in a country isn't the same as endorsing its government.
We've played in Israel for over 20 years through a succession of goverments, some more liberal than others.
As we have in America.
We don't endorse Netanyahu any more than trump, but we still play in America.
Music, art and academia is about crossing borders not building them, about open minds not closed ones, about shared humanity, dialogue and freedom of expression. I hope that makes it clear Ken.
출처 :
https://twitter.com/thomyorke/status/884812697912713217

*이 글은 인디펜던트에 켄 로치가 기고한 글에 톰 요크가 응답한 것이었다. (켄 로치의 기고문 : http://www.independent.co.uk/voices/radiohead-israel-palestine-boycott-bds-thom-yorke-ken-loach-meet-discuss-it-a7835291.html)

번역: 데리다, 회화 속의 진리 (Geoff Bennington 역)

나는 여기에서 더 이상, 실마리들 중 하나로서의 고유 명사를 사용하여, 탈구축deconstruction의 필요성을 거명하지는 않는다. 그것의 논리의 일관성에 따라, 그것은 철학적 공리들philosophemes의, 형식적이며 의미론적인, 내부 건축물뿐만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그것의 외부 가택housing으로, 실천에 대한 그것의 외적 조건들로 지정함에 있어 잘못하게 될 바로 그러한 것: 그것의 교수법의 역사적 형식들, 그것의 교육학적 제도의 사회적인, 경제적인 혹은 정치적인 구조들 또한 공격한다. 왜냐하면 탈구축은 견고한 구조들, “물질적” 제도들을 방해할뿐더러, 담론들 또는 의미화하는signifying 재현들을 방해하기 때문이며, 그것은 언제나 분석이나 "비판"으로부터 구분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적합하게 되기 위해, 추정컨대 철학적인 것의 “내적” 질서가 (내적인 그리고 외적인) 필연성에 의해 가르침의 제도적 조건들 및 형식들과 절합節合되는 그곳에서 탈구축은 가능한 한 엄격하게 작업한다.

Jacques Derrida,《LA VÉRITÉ EN PEINTURE》 (Flammarion, 1978, Paris); The Truth In Painting, tlanslated by Geoff Bennington and Ian McLeod, Th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1987, Chicago, 19

48. 성판매 노동자들에 대한 구조적 폭력

성판매 노동자들이 구조적 폭력의 피해자가 된다면 그 이유는 당사자들이 일반적으로 가정폭력과 성폭력, 학교폭력의 피해자인 경우가 많으며, 사회에 안착할 수 없는 환경에서 성판매로 내몰리기 때문인 것만은 아니다. 물론 가정폭력과 성폭력, 학교폭력과 이로 인한 사회로부터의 이탈은 하나하나가 모두 심각한 구조적 폭력의 사례들일 것이고, 그런 상황들로 인해 성판매 노동으로 내몰리는 사람들이 대다수일 것이다. 이는 물론 부당하다. 그러나 그것들이 지금 성판매 여성들이 구조적 폭력에 피해를 입는 현상에 대한 필요조건들인지는 의심스럽다.

한 가지를 가정해보자. 물론 그런 사람은 드물겠고 또 불가능할 수도 있으나, 가정폭력과 성폭력, 학교폭력을 이전까지 단 한 번도 겪어본 적 없는 이가 온전히 자발적으로 성판매 노동을 하게 된다고 해보자. 그래도 그 사람은 성판매 현장 안에서 일반적 폭력의 상황 안에 놓일 수밖에 없다. 성판매 노동자들의 고유한 권리가 사회문화적으로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권리가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성판매 노동자들은 구매자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받게되기 일쑤이고 심한 경우 해코지를 당할 수도 있으며, 빈번히 부당한 감정노동에 시달리게 된다. 이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성매매의 일반적 구조는 성판매 노동자를 피해자의 위치에 놓은 채 거래를 조정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성매매 업소의 경영에는 많은 경우 조직폭력배가 개입한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노동자는 보호받을 수 없다. 성판매 노동이 불법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법적 수준에서 그치지 않는다. 순결과 정조를 강요하는 이데올로기는 성판매 노동 그 자체를 더러운 것으로 여기고 죄악시한다. 이러니 성판매 노동자들은 사회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고 점점 더 자신의 노동을 숨길 수밖에 없다. 당당하게 권리를 주장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성판매 노동자들의 권리가 정당한 방식으로 지켜져야만 한다. 아무도 그사람들에게 더럽다고 말할 수 없어야 한다. 아무도 그사람들을 얕잡아볼 수 없어야 한다. 성판매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법적 도구들 또한 필요하다. 비범죄화가 우선이다.

47. 해석에 대해서

해석은 전달일 뿐 아니라 도둑질이다. 헤르메스는 전령의 신일 뿐 아니라 도둑들의 수호신이었다. Hermenuetics는 전령의 방법이면서 동시에 도둑의 방법이다.

46. 하이데거적 사유

아마도 서구적 사유에 대한 하이데거의 가장 큰 공헌은 인식불가능한 것에 대한 사유를 예증했다는 것, 인식과 사유가 동일한 외연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것일 테다. 사건Ereignis은 스스로를 내어주며 현성하는 동시에 스스로를 감추어 은폐한다. 그리고 이 은폐가 인식이 무력해지는 지점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사유 또한 무릎을 꿇지는 않는 듯하다. 아마 종래의 인식이 설명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도 사유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인식불가능한 그것은 극도로 신비스러운 진리Aletheia의 광채 속에서 사유에 주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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